티스토리 뷰



 오늘 소개할 작품은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입니다. 19년 1분기 애니로 등장해서 애니팬들의 마음을 한 번에 훔친 애니. 현재(20년 2분기) 2기가 방영 중입니다. 원작은 영 점프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만화입니다. 

 

 간략한 줄거리로는 사립 명문고의 학생회장 시로가네 미유키와 부회장 시노미야 카구야의 밀당을 다룬 러브 코미디입니다. 러코 명작들이 가지는 조건이라 하면 러브와 코미디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밸런스. 그리고 두 개의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애니는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모습입니다.

 연애는 곧 갑을관계, 평등해 보이지만 연인관계는 서로 평등하지 못하다는 게 이 애니의 시작점입니다. 그런 기울어진 관계의 시작을 고백으로 보고 있는 두 남녀. 고백하는 것이 곧 을, 고백을 받는다면 갑. 그렇기에 필사적으로 서로에게 고백을 받으려는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설정만 들어도 선을 넘는 듯 넘지 않는, 만화로서 이해 가능한 선에서 각각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갑니다.

 


 이 애니는 성우들의 연기력도 흥행에 한몫을 했는데요. 회장 시로가네의 성우(후루카와 마코토)는 대표적으로 원펀맨의 사이타마로 유명합니다. 둘 다 먼치킨스러운 압도적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의욕이 없어 보이는 사이타마와 그 누구보다 노력하는 시로가네의 서로 다른 특징을 잘 살려 연기했습니다.

 


 시로가네보다 더 돋보이는 연기력을 보여준 것은 카구야 역을 맡은 코가 아오이입니다. 차가운 톤과 밝은 톤을 넘나드는 연기력은 신인이라고는 안 믿기며 팬들에게 극찬을 들었습니다. 특히나 혼자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내뱉는 연기톤은 정말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이 두 캐릭터의 매력도 상당하지만, 감초 역할을 맡은 후지와라 캐릭터까지 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안녕하살법'이라는 유행어까지 이슈 되며 관심을 끌었던 애니. 무엇보다 기본기가 탄탄한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현재부터 앞으로 러코 애니를 이끌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최애 러코 애니는 무엇인가요? 저는 다른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