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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에서 보여준 타노스의 모습은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평범한 히어로물의 전개와 달랐기 때문이죠.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타노스의 행보는 마무리되었지만 그가 남긴 임팩트는 여전합니다. 그에 대한 예로 타노스라는 단어는 현재 강함의 대명사로 쓰이기도 하니깐요.

 

 

 지난 10년간의 영화사 중에 가장 강한 임팩트를 남긴 빌런이 타노스라고 한다면, 타노스 이전에 전세계 관객에게 충격을 준 빌런은 누구일까요? 한쪽이 Marble이라면 반대쪽은 당연히 DC겠죠? 수많은 조커들 중 '다크 나이트'에서 보여준 히스 레저의 조커는 당시부터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큰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타노스는 아이언맨부터 11년간 이어진 마블 영화의 최종 보스였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빌런과는 다른 압도적인 힘이 타노스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수년간 애정으로 지켜본 히어로들이 타노스에게 처참하게 무너지는 장면은 모든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Why so serious? 조커를 한마디로 대변하는 대사입니다. 타노스처럼 강력하지는 않지만 광기의 조커는 작중 배트맨을 포함한 많은 인물에게 공포를 끼칩니다. 배트맨도 조커 앞에서는 그저 농락당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한 한명의 시민이었습니다.

 

 

 그저 주인공을 위기로 몰아붙이기만 했다면 두 빌런에게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을 겁니다. 조커와 타노스에게는 자신이 믿는 확고한 신념이 있습니다. 그 신념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히어로와 대등한 신념이 그 둘을 역대급 빌런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타락과 생명의 균형, 어쩌면 그 신념은 조커와 타노스가 사용한 무기 중 가장 강력한 무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조커'란 캐릭터는 지금도 계속 리메이크 되고있고, 각기 다른 배우들의 조커를 볼 기회가 많습니다. 몇 달 후에는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도 곧 개봉하니깐요. 반면 '타노스'는 이번 엔드게임에서의 죽음으로 인해 아마 볼 기회가 없지 싶습니다. 이토록 강력했던 빌런을 또 볼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드는군요.

 

 타노스와 조커, 혹은 다른 영화의 빌런 중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역대급 빌런은 누구인가요? 저는 다른 글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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