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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읽는 던파 스토리 #7(던전 앤 파이터)

 

 

38. 죽은 자의 성

 ‘죽은 자의 성을 향해 가는 모험가. 그 앞에 힐더가 모습을 드러낸다. 힐더는 모험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루크의 토벌을 의뢰한다. 하지만 힐더를 신용할 수 없는 모험가. 아이리스를 예로 들며 힐더에게 설명을 요구한다. 힐더는 본인이 모험가를 도운 적은 있지만, 조정한적은 없다고 말한다. 자신이 뒤에서 모습을 숨긴 이유는 다른 사도들보다 강한 힘을 가지지 않아서였고, 아이리스로 인해 피해받은 사람들은 저 역시 괴롭다고 말한다. 그러곤 세상의 모든 이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신이 아니면 불가능하고, 희생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그러곤 모험가에게 루크를 막을 방법을 알려준다. 힐더의 말에 어느정도 수긍한 모험가는 마계의 센트럴 파크로 향한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모험가는 루크의 성소의 봉인(힐더가 알려준 방법)을 풀게 된다. 그렇게 모험가 일행은 루크가 있는 죽은 자의 성 최심부로 향하게 된다.

 

 힐더의 가호를 받은 모험가는 카시야스와 함께 루크의 방으로 들어선다. 그 앞에, 완전히 각성한 루크가 있다. 루크는 강건한 육체와 지금까지 모아 온 힘을 이용해 모험가를 맞선다. 루크와 맞서며 모험가는 루크를 설득해본다. 여전히 마계에서는 추앙받는 루크였기에, 악의를 돌린다면 싸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이다.

 

 모험가와 카시야스의 설득에 루크는 결국 노인의 모습으로 돌아가 대화를 시도하려 한다. 하지만 이 때, 반이 루크를 기습한다. 힐더는 처음부터 루크를 살릴 계획이 없었고, 모험가 몰래 반에게도 가호를 내려 루크의 방으로 보냈던 것이다. 결국 루크역시 자신의 운명을 바꾸지 못하고 최후를 맞는다. 루크를 처치한 반은 홀연히 모습을 감춘다. 죽은 자의 성은 주인을 잃어 방치되었고, 아라드의 검은 악몽은 서서히 사라졌다.

 

39. 모험의 연속

 사건이 끝나자마자, 그림시커의 수장 아젤리아는 자신과 반대되는 그림시커의 강경파에 의해 공격을 당한다. 아젤리아는 죽기 직전, 모험가에게 솔도로스를 찾아가 그를 설득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이후 카시야스는 모험가를 조용히 부른다. 그리고 하나의 충고를 하는데, 그 내용은 힐더를 경계하라는 것이다. 힐더의 계획을 아직 정확히 모르는 카시야스는 마지막으로 모험가에게 당부하고는 모습을 감춘다. 훗날 카인과 겨루기 전, 모험가를 상대하길 바라면서.

 

 모험가는 그동안 반란이 일어난 천계를 돕고, ‘코스모핀드의 악마들이 아라드를 침공했을 때 그들을 막았다. 어느 날, 하늘에서 나타난 거대한 불꽃이 마계 최악의 우범지역인 할렘으로 떨어졌다. 그곳은 마계 최악의 범죄조직 ‘카쉬파’의 거주지이다. 모험가 일행은 그 불꽃을 조사하기 위해 할렘으로 향하게 된다.

 

 

40. 테이베르스

 지금부터 수백 년 전, 아직 마계가 ‘테이베르스’를 지나치기 전. 창공의 프레이는 테이베르스를 군림했다. 사실 프레이는 하나의 존재가 아니었는데, 이시스-프레이는 두 개의 존재를 이어 붙여 불린 것이다. 빛과 생명을 관장하는 프레이와 어둠과 죽음을 관장하는 이시스. 프레이가 잠이 들면 밤이 찾아오고, 이시스가 깨어난다. 반대로 이시스가 잠들면 낮이 찾아오고 프레이가 깨어난다. 하루를 반씩 관장하는 이시스-프레이는 테이베르스를 빠르게 번창시켰다.

 

 이 둘의 밸런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기울었는데, 테이베르스의 생명들은 아무래도 어둠의 이시스보다 빛의 프레이를 더 따르기 시작했다. 이는 곧 프레이가 깨어있는 시간이 더 커졌읆을, 반대로 이시스의 시간이 점점 줄어들읆을 나타냈다. 이에 분노한 이시스는 악의에 가득 차 프레이를 집어삼키리라 마음먹었다.

 

 이시스와 프레이는 몸의 주도권을 놓고 싸움을 시작했다. 프레이가 이시스의 이름을 세 번 부르짖자 이시스의 순수한 악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렇게 독립된 둘은 싸움을 시작했으며, 그 여파로 테이베르스는 밤낮이 수시로 바뀌었다.

 

 싸움의 승자는 결국 프레이였다. 테이베르스의 밤은 사라졌고 프레이는 이시스를 깊숙한 곳에 봉인했다.

 

 시간은 흐르고, 어쩔 수 없이 마계에 남게 된 프레이. 이시스는 봉인을 지킬 자가 없어졌음을 깨닫고 봉인을 풀게 된다. 이시스는 프레이와의 결착을 짓기 위해 테이베르스를 들쑤시지만 찾을 수 없었다.

 

 다시 시간은 흐르고, 테이베르스를 지배하던 이시스는 프레이의 존재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프레이를 향해 마계로 돌진하는 이시스, 프레이 역시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정면으로 맞선다. 프레이는 이시스를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는데, 마치 카인과의 전투가 연상될 정도였다. 긴 전투 끝에 이시스를 무력화하는 데 성공한 프레이. 하지만 자신도 큰 상처를 입어 할렘의 구역으로 떨어진다. 모든 기력을 소진한 프레이와 이시스는 알의 형태로 변모한다.

 

 모험가 일행이 찾아 나선 그 불꽃이 바로 프레이가 변모한 알이였던 것이다.

 

 

41. 창공의 이시스-프레이

 알이 된 프레이는 자신의 추종자였던 아서의 정신에 간섭하여 모험가 일행에게 이시스 토벌을 의뢰한다. 모험가 일행은 프레이의 알을 지키면서, 카쉬파 조직, 이시스 추종자들까지 모두 이시스의 알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알에서 나와 부활한 프레이. 모험가 일행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시한다. 프레이는 염치없지만 이시스를 토벌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시스가 부활하기 전 알에 담긴 힘을 약화시켜 흡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결전을 대비해 완전한 상태가 되기를 기다린다.

 

 결국 이시스는 부활에 성공한다. 그러한 이시스를 맞서는 모험가 일행. 팽팽한 접전 끝에, 이시스는 마지막으로 날아올라 모험가를 공격하지만, 그 공격은 실패한다. 모험가들을 상대하느라 힘이 빠진 이시스, 그때 프레이가 강림하여 이시스를 찍어 누른 뒤 단숨에 흡수한다.

 

 이시스를 흡수한 프레이는 다시 한번 모험가에게 감사를 표시한다. 그리고 모험가의 가장 강력한 아군이 되어주겠다고 선언한다. “내가 마계에 머무는 동안 창공으로 날아올라 가장 높은 곳에서 너를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네가 감당할 수 없는 위기에 닥쳤을 때, 모든 힘을 쏟아 너를 지켜줄 것이다. 설령 그 상대가 나와 같은 사도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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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진행된 던파, 이시스-프레이 레이드까지 입니다. 10년 넘게 지속된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 그 마무리는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요? 워낙 방대한 내용이기에 세부적이거나 캐릭터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전부 스킵했습니다. 또 이후의 스토리는 새로운 업데이트 다음에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저는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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