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읽는 스타크래프트 스토리 #9(완)

 

글로 읽는 스타크래프트 스토리 #9(완)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마지막편 함께보시죠.

 

 

31. 아이어 재탈환

 아르타니스는 아이어 재탈환을 위해 여러 프로토스 세력을 규합하기로 마음먹는다. 정화자 프로토스, 탈다림 프로토스 등을 규합해 댈람 프로토스를 만든 아르타니스는 아몬의 테란 군대, 혼종 시설등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아르타니스는 모든 프로토스 병력들을 집결해 다시 한번 아이어 탈환전에 돌입한다. 아몬의 육신은 아직 미완성이었지만 칼라를 오염시켜 빼앗은 황금 함대를 프로토스들의 상대로 내보낸다. 아몬의 육신이 깨어나지만 댈람의 모든 우주선들의 폭격이 전부 아몬에게 쏟아지며 순식간에 아몬의 육체는 가루가 된다. 하지만 아몬의 의식은 여전히 칼라 안에 있었고, 아몬은 저그 군단과 오염된 황금 함대를 이끌고 댈람을 몰아붙인다. 오염된 아몬의 프로토스가 중추석 코앞까지 몰려들었지만 그 순간 중추석이 충전되어 아몬을 칼라에서 흡수해 버린다. 아르타니스의 설득에 기사단들은 신경삭을 제거했고, 들어갈 육체도, 칼라도 사라진 아몬은 중추석에 흡수되어 공허로 빨려들어 가게 된다.

 

 마침내 아몬은 사라졌고, 혼종도 전멸했으며 아이어 탈환에는 성공했다. 프로토스는 아르타니스의 지휘 아래 통합된 프로토스를 위한 아이어를 재건한다.

 

 

32. 젤나가

 아몬이 공허 속으로 추방된 지 1년 뒤, 공허 속에 갇혀 있는 선한 존재가 보내는 사이오닉 신호를 감지한 케리건은 동맹(테란의 레이너, 프로토스의 아르타니스)들을 불러모아 올나르의 관문 너머, 아몬의 본거지인 공허 속으로 쳐들어가 아몬을 쓰러뜨리기로 한다. 아몬의 의지를 공허 속으로 추방했지만, 아몬의 본체를 쓰러뜨린 건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 돌아올 수 있었고, 그를 직접 처치하기 위해 아몬이 있는 공허 속으로 쳐들어간 것이다.

 

 그곳에서 아몬에게 봉인된 마지막 남은 젤나가, 오로스를 만나게 된다. 오로스는 케리건이 행한 모든 행위가 젤나가가 될 운명을 실현하기 위함이라 말하며, 자신의 정수를 흡수해 젤나가를 계승할 것을 부탁한다. 레이너는 반대하지만 케리건은 자신이 마땅히 맞이해야 할 운명이라며 오로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결국 케리건은 젤나가로 승천하여 아몬과 대적했고 그를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제라툴이 남긴 공허의 유산을 품게된 군단의 심장은, 최후의 순간에 이르러서 마침내 자유의 날개를 펼친다.

 

 

33. 회상

 2년 후, 마 사라의 주점에서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기는 레이너, 그 때 술집의 문이 열리면서 유령 요원의 모습을 한 케리건이 들어온다. 레이너는 기쁨과 안도의 찬 표정을 지으면서 함께 나가는 둘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정리해봤습니다. 게임으로만 접하다 세계관을 깊숙히 접해보니 새로운 느낌인데요. 확실히 명작은 명작입니다. 테란의 레이너, 저그의 케리건, 프로토스의 제라툴 그리고 아르타니스. 방대한 세계관 환상적인 판타지 스토리. 저는 다른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