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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 콜 사울 시즌 2 스토리 요약

 

시즌 2에서 지미 맥길은 대형 로펌에 들어가며 겉으로 보기엔 안정적인 변호사의 길에 올라선다.
하지만 그는 이 조직의 방식과 규칙에 끝내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일할 수 있는 길을 다시 선택한다.

 

이 과정에서 형 척 맥길은 지미의 선택을 끊임없이 문제 삼으며 그를 견제한다.

 

시즌 2는 지미가 자신의 본성을 부정하지 않게 되는 과정과, 그 본성을 끝까지 허용하지 않는 척의 태도가 충돌하는 이야기다.\

 

슬리핑 지미와 최고의 차별주의자

 

베터 콜 사울 시즌 2는 지미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의 이야기이자,
그가 왜 끝내 받아들여질 수 없는지를 보여주는 시즌이다.

이 시즌의 중심에는 두 인물이 있다. 더 이상 슬리핑 지미를 부끄러워하지 않게 된 지미 맥길,
그리고 질서와 기준을 말하며 그를 배제하는 형, 척 맥길이다.

 

더 이상 숨지 않는 정체성

 

시즌 1의 지미는 꼼수를 쓰고 난 뒤 늘 자신을 변명했다.
“어쩔 수 없었다”, “이게 최선이었다”는 말로 슬리핑 지미와 거리를 두려 했다.

하지만 시즌 2의 지미는 다르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방식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도 않지만, 필요할 때면 계산적으로 슬리핑 지미를 호출한다.

중요한 변화는 태도다.
지미는 이제 자신의 방식을 ‘문제’가 아니라 ‘능력’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그 인식의 변화는, 이후 모든 선택을 정당화하는 출발점이 된다.

이 순간부터 지미는 더 위험해진다.
그는 스스로를 합리화할 수 있게 되었고, 그 합리화는 점점 단단해진다.

 

질서를 말하는 최고의 차별주의자

 

척은 지미를 증오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단지 지미가 변하지 않는다고 믿을 뿐이다.

척의 차별은 노골적이지 않다. 감정도, 폭력도 없다.
대신 제도와 기준, 자격이라는 언어로 지미를 가로막는다.

그는 지미의 능력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그 능력이 같은 출발선에서 발휘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척이 문제 삼는 것은 결과가 아니다. 방식이다. 그리고 그 방식은, 척이 지켜온 질서 바깥에 있다.

그래서 척은 자신을 정의롭다고 믿는다. 그 믿음이야말로 그를 최고의 차별주의자로 만든다.

 

마무리

 

베터 콜 사울 시즌 2는 슬리핑 지미를 더 이상 숨기지 않게 된 한 사람과,
그를 끝내 같은 위치에 세우지 않는 한 차별주의자의 충돌을 그린 시즌이다.

이 충돌은 폭발하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그러나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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