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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셋 스토리 요약

 

9년 전,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하루.

그날 이후 서로를 잊지 못한 채 살아온 두 사람.

 

작가가 된 제시는 파리에서 자신의 책 홍보를 하던 중 셀린을 다시 만나게 된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예정되어 있던 재회.

두 사람은 다시 함께 걷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

해 지기 전까지의 현실적인 시간만이 그들에게 주어진다.

 

 

기적

 

이 재회는 분명 기적이다.

9년이라는 시간, 서로 다른 삶, 그리고 다시 만난 두 사람.

 

하지만 이 기적은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 사이에 쌓인 시간은 두 사람을 바꿔 놓았다.

 

그래서 이 재회는 설렘과 동시에 잔인함을 가진다.

 

현실

 

비포 선라이즈가 청춘이었다면, 비포 선셋은 현실이다.

그때는 가볍게 말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이제는 쉽게 꺼낼 수 없는 감정이 된다.

 

삶, 선택, 후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그 감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실을 안고 있다.

 

그래서 이 대화는 더 솔직하면서도 더 무겁다.

 

 

그 사이의 모순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감정의 애매함이다.

다시 만났지만 완전히 기뻐할 수 없고,

서로를 원하지만 쉽게 선택할 수도 없다.

 

그래서 이 관계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과거도 아니고, 현재도 아닌 상태.

그 사이에서 두 사람은 계속 대화를 이어간다.

 

마무리

 

비포 선셋은 기적 같은 재회를 다룬 영화다.

하지만 그 기적은 시간이라는 현실 위에 서 있다.

 

이번 이야기는 더 짧은 시간을 다룬다.

해 지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

기적과 현실 사이에서 그 시간은 너무나 짧다.

 

이 영화는 결말을 열어둔 채 끝이 난다.

지금은 이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가 나와있지만,

개봉 당시에는 수많은 생각을 하게 끔 만들었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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