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0년 맨시티의 여름 이적시장 타겟은?(공격수편 / 페란 토레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찌느 2020. 7. 23. 15:02

 

  이번에는 수비수에 이어서 2020년 맨시티의 공격수 타겟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미드필더진은 다비드 실바가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됩니다. 그리고 리로이 사네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렇게 핵심 자원 두 명을 떠나보낸(낼) 맨시티는 보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외에도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아구에로와 페르난지뉴의 대체자나,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지 못한 제수스가 이탈한다면 공격수 뎁스를 보강할 수도 있습니다.

 

 

1. 페란 토레스

  2000년생의 젊은 윙어. 스페인 출신 페란 토레스입니다. 유망주 나이임에도 이미 발렌시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 하지만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서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해 보이는데요. 현재 맨시티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는 선수입니다. 직선적인 윙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발(오른발) 외에도 왼발까지 잘 활용하는 선수입니다. 스타일도 사네와 비슷해서, 만약 이적한다면 펩 밑에서 날개를 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평으로는 충분히 유망하고 이적료도 엄청 크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에 괜찮다고 봅니다만, 여기보다 더 급한 수비수가 먼저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2.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97년생의 아르헨티나 공격수. 인터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입니다. 먼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던 선수. 아르헨티나 공격수 계보를 잇는 선수이자 인테르 공격의 핵심입니다.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라우타로는 마치 테베즈를 연상시키는데요. 낮은 무게 중심으로 그라운드를 활보하는 그는 테베즈 - 아게로로 이어지는 맨시티 공격라인에 매우 적합해 보입니다.

 

  문제는 너무 높은 이적료입니다. 인테르는 라우타로의 바이아웃 100M의 이적료만 고수하고 있는 입장인데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이 큰 액수를 지불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라우타로가 이적해 온다면 제수스의 이탈도 고려해야 할 텐데, 제수스 -> 라우타로에서 오는 큰 메리트를 찾기 어렵습니다.

 

 

3. 아우아르, 잭 그릴리쉬, 데니스 자카리아, 베나세르

  리옹의 아우아르는 링크가 엄청 진했던 거에 비해 진전이 없어 보이면서 페란 토레스 쪽으로 선회한 느낌입니다. 외에도 아스턴 빌라의 잭 그릴리쉬 역시 사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대안이며, 뮌헨글라트바흐의 데니스 자카리아, AC밀란의 베나세르는 미드필더 자원으로 링크가 나고 있지만, 귄도안이 떠나지 않는 이상 영입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페란 토레스 정도를 제외하면 공격수 이적 링크는 상당히 옅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매물도 매물이지만 바로 맨시티 최고의 기대주 필 포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드필더와 양쪽 윙. 자리를 가리지 않으며 맹활약하고 있는 필 포덴의 영향력은 현재 리그 최고입니다. 맨시티는 자신들의 원더키드를 내버려 두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메리트가 전혀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특히나 그 선수가 맨시티 성골인 필 포덴이면 더욱더 죠.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공격수 보강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수비수 보강에 초점을 두고, 내년에 떠나는 아구에로와 페르난지뉴의 공백을 메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는 다른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