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상

일본 워킹홀리데이 1개월차 #1 / 일본워홀, 음식, 후쿠이, 재류카드, 주소등록

찌느 2023. 3. 27. 13:18

일본 시골 풍경(후쿠이)

 2023년 2월 초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 오게 되었습니다. 애니에 대한 애정이 결국 일본까지 오게 만들었군요.

 

 작년 11월부터 비자를 준비했고, 감사하게도 일본인 여자친구가 많이 도와주어서 쉽게 올 수 있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주기적으로 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저의 일상이나 잡담, 정보를 공유하면서 편하게 읽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지후라이, 8번 라면, 로손의 도시락

 일본은 체감상 한국보다도 더 추웠습니다. 몇년 전 야마가타에서 짧게 살았던 경험이 있어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더 추웠습니다. 집의 난방이라던가 한국과는 구조가 달라서 더 춥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일본에서 처음 먹은 음식은 아지후라이입니다. 한국에서는 생선까스를 돈 주고 사 먹는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갓 튀겨진 튀김과 타르타르소스의 조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마트에서는 반찬으로 생각보다 저렴해서 좋아하는데 여자친구와 일본 가족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8번 라면은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 라면입니다. 동네를 다니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라면집이고 제가 먹은 라면은 기간 한정 호르몬(곱창)라면이었습니다, 편의점 로손의 도시락도 정말 추천합니다. 일본 편의점 도시락의 퀄리티는 유명하니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가격은 한국에 비해 비싸긴 합니다. 

 

츠케멘, 모스버거, 함박 스테이크

 일본은 하늘이 참 이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정말 상쾌한데 제가 지금 살고 있는 후쿠이는 비도 많이 내리고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아쉽습니다.

고기우동, 닭고기 스테이크, 오므라이스, 카츠돈, 디저트, 마트 초밥, 스시로, 쿠시카츠

 먹었던 음식들입니다. 먹었을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일일이 설명하자니 귀찮고 재미도 없을 것 같으니 안하겠습니다. 마트 초밥은 저 8피스에 400엔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당히 가성비가 좋아요. 

 여자친구와 오락실도 가고(제가 졌습니다) 생일날 야끼니쿠도 먹고 기분 좋게 일본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오시려는 분들에 대해 정보를 드리자면 저는 일본 입국 후 공항(나고야 공항)에서 바로 재류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입국 심사할 때 처리해 주시니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재류카드 발급 후 주소 등록이란 걸 해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2주 안에 해야 된다고 본 것 같습니다. 시약쇼라고 부르는 일본의 시청(자신이 살 지역의)에서 등록을 하면 되는데, 일본어가 부족해 혼자 하려면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도장 등록도 이곳에서 하는데, 아직 한국 출국 전이라면 자신의 이름 도장 꼭 만들어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ex. 성이 김씨라면 KIM) 저는 이름 한자 도장, 성 영어 도장 다 가지고 갔지만, 여권과 대조하기에 영어 도장을 등록했습니다. 이 도장은 후에 일본 계좌를 만든다거나, 아르바이트를 할 때 필요합니다.

 

 다음 글은 또 다른 음식과, 일본 번호, 계좌, 알바 신청까지 적어보는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