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맨시티, 남은 관문은 PSG

찌느 2021. 4. 26. 11:16

 



 20/21 맨시티의 첫 우승은 리그컵이었습니다. 아스날, 맨유, 토트넘으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연전에서 시티는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각 팀의 에이스인 케빈 데 브라이너와 해리 케인의 결장이 예상됐던 결승전이었지만, 두 명다 선발 출장하며 우승컵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두 팀입니다.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토트넘은 13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분전했지만, 경기의 내용은 일방적인 맨시티의 강세였습니다.

 

 공격을 몰아쳤던 시티는 여전히 골 결정력에서 아쉬웠지만, 토트넘은 기회조차 몇 번 없었습니다.

 


 결과는 1:0이라는 스코어. 맨시티의 공격 찬스에 비하면 아쉬울 골 스코어이지만, 결과적으로 리그컵 4연패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드는데 실패했습니다. 카메라에 잡힌 손흥민 선수의 눈물은 상대팀 입장에서 볼 때도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공격진의 부진 속에서 여전히 골 결정력은 아쉬웠지만, A매치 복귀 후 좋지 않았던 경기력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3일마다 치러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티는 매 경기 로테이션을 돌려주고 있는데요. 다음 경기는 이번 시즌 가장 큰 관문으로 보이는 챔피언스리그 4강전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맨시티는 PSG 원정으로 향합니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디펜딩 챔피언 뮌헨.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저번 시즌 복수를 성공한 PSG.

 

 이번 시즌 늘 수비가 탄탄했던 시티라고 한다면, 파리는 반대로 엄청난 공격을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시티가 파리의 홈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마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1~2점을 실점하더라도 경기의 키 포인트는 시티의 원정골 득점입니다. 큰 경기에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 브라이너와 요즘 한창 경기력에 물이 오른 필 포덴은 부진하는 공격진 속에서도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맨시티는 PSG를 넘고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를 수 있을까요? 저는 다른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