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2020년 3분기 애니메이션 평가

찌느 2020. 10. 1. 06:52

 

 안녕하세요. 찌느입니다. 벌써 3분기 애니메이션이 끝났습니다. 2020년도 이제는 3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한 분기 한 분기 지나갈 때마다 시원섭섭한 감정입니다. 이번 3분기는 코로나로 대거 연기되었던 대작들이 많이 방영했던 시기인데요. 그렇기에 신작보다는 기존의 후속작들을 많이 눈여겨봤던 분기이기도 합니다.

 

 

1. 후르츠 바스켓 2기

 4월부터 시작한 후르츠 바스켓 2기도 이번 분기에 끝이 났습니다. 작년 2쿨, 그리고 올해 2쿨로 상당히 빠른 제작기간과 많은 화수로 팬들을 기다리지 않게 했으나, 제가 너무 기대했던 걸까요? 흔히 말하는 이름값에는 임팩트가 조금 부족했다는 개인적인 평입니다. 그나마 이번 2기는 1기보다는 괜찮았다는 느낌인데, 그것도 들어왔던 이름값에 비하면 임팩트가 아쉬운 편입니다. 내년 3기를 앞두고 있다고 하니 마지막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싶네요.

 

★★☆

 

 

2.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T(3기)

 코로나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애니입니다. 이번 연도 1분기부터 시작해서 3분기에 끝이 났습니다.(화수는 25화) 중간에 코로나로 인한 휴재가 상당히 크게 작용했으며, 저를 포함한 제 지인들도 보면서 흐름이 끊겨 너무 아쉽다는 평가였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시리즈의 대표작? 이랄까요. 본편을 앞서는 전개와 진행은 기존의 1, 2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았습니다.

 

★★★

 

 

3. 여친 빌리겠습니다

 3분기 제가 본 유일한 신작 애니메이션입니다. 랜탈 여친이라는 상당히 자극적인 소재를 유하게 잘 풀어낸 애니메이션입니다. 수위도 적절한 선에서 잘 커트하며 활용했고, 중간중간 답답한 전개도 있었지만, 그래도 최근 신작 중에는 괜찮게 나온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영과 동시에 2기 제작이 확정되어서 조만간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4.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완(3기)

 수많은 팬을 보유한 러코 애니의 간판 내청코가 드디어 완결이 났습니다. 캐릭터들에 대한 매력이 상당히 뛰어난 작품인데요. 주인공들과 히로인들, 그리고 오랫동안 이 작품에 애정을 쏟았기에 다소 오글거리는 장면도 흐뭇하게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러코 애니 중 가장 좋아했던 작품이라 꽤 여운도 길게 가네요. 애니의 후속작은 이제 없지만, 저는 소설책으로 다시 한번 이 작품을 접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

 

 

5.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2기

 확실히 현세대에 가장 인기 있는 이세계물이라고 칭할만합니다. 2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입장에서 이 정도 퀄리티와 스토리 전개라면 대만족입니다. 2쿨을 이어서 방영하면 아주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3개월의 공백 기간을 갖습니다. 내년 1분기 2쿨 방영 예정이며, 이세계물을 대표하는 작품. 그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

 

 

6. 소드 아트 온라인 - 워 오브 언더월드 2쿨

 약 2년에 걸친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지세이션 편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작중 가장 긴 에피소드이기에 18년 4분기부터 중간중간 휴식하며 달려온 애니가 이제야 마무리되었습니다. 원작까지 다 읽어본 팬으로서 이번 워 오브 언더월드의 마지막은 상당히 잘 마무리하였으며, 기존에 욕먹던 작화 부분도 보란 듯이 개선했습니다. 내용이 이어지는 후속작은 원작도 분량이 많지 않기에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대신 소아온 프로그레시브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키리토와 아스나의 SAO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기대 중입니다. 

 

★★★☆

 

 여러분들의 이번 3분기 애니메이션의 평가는 어떠신가요? 쓰고 보니 점점 신작을 보는 게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2020년 4분기 애니메이션 추천작으로 돌아오겠습니다.